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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아父 직업 논란에 부산 유흥업소 대표 "웃기는 일, 몇 자 적어 올린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2.01.29 00:59
수정 2022.01.29 00:59

넷플릭스 연애 예능 '솔로지옥'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유튜버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가품 착용 논란이 불거진 이후 아버지 직업에 대한 의혹까지 제기된 가운데 부산의 한 유흥업소가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인스타그램

지난 27일 부산의 한 업소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3일 전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방문자가 늘어나고 서버가 다운될 정도여서 이유를 확인 해봤다"며 글을 올린 배경을 밝혔다.


그는 "프리지아(송지아)라는 분의 아버지가 제가 근무하는 곳인데, 이곳의 영업 사장이라고 모 언론 인터넷 매체의 댓글에 달려있어서 그것을 보시고 방문을 하신 분들께서 진짜인가 확인을 하러 들어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부산 사람이고, 대학을 중퇴한 뒤 관광 나이트, 디스코 나이트 등의 영업 대표를 마지막으로 근무하고 2003년부터 룸살롱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그런데 프리지아(송지아) 아버지가 제가 근무를 하고있는 곳의 영업 사장이라고 하니 참 웃기는 일이 일어나서 몇 자 적어 올린다"고 황당해했다.


그는 "프리지아(송지아) 아버지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단언하며 "한 유튜브 채널에서 프리지아(송지아)에 대해 방송을 한 뒤 이상한 기사를 쏟아내는 인터넷 매체도 있고 또 확인도 안 되면서 터무니없는 내용을 댓글로 퍼트리고 있어서 이렇게 적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프리지아(송지아) 아버지는 이 업소와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거듭 말했다.


앞서 송지아는 최근 샤넬, 디올, 반클리프 에펠 등 명품 가품을 착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자필 사과문을 통해 "디자이너분들의 창작을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상황들에 대해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부친의 직업에 대한 의혹까지 나왔다.


치과 의사로 알려져 있던 송지아 부친이 과거 부산의 한 룸살롱을 운영했으며, 부산 지역에서 유흥업소 종사자를 관리하고 다른 업소와 연계해주는 역할을 했다는 내용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기 시작한 것.


게다가 지난 23일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라이브 방송에서 "송지아의 부친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고, 부친이 딸을 어떻게 키워왔는지 알고 있다"고 주장하며 "송지아가 직접 이에 대해 해명하길 바란다"고 요구하면서 루머는 겉잡을 수 없이 퍼졌다.


하지만 해당 업소 대표가 직접 나서 "터무니없다" "송지아 아버지와 일면식도 없다" 하면서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한편 송지아 소속사 효원CNC 측은 송지아 부친의 직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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