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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장남 휴가·수술 기록 공개…인사명령서는 "요청중"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2.01.28 15:17
수정 2022.01.28 17:06

與 "청원휴가 확인, 전주혜 주장 허위"

특실 입원 의혹엔 "악의적 유포 고발"

수도병원 입원 경위? "수술 후 인근에 입원한 것"

野 박수영 "'인사명령' 부존재 답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오전 경기도 김포 해병대 항공단 김포파견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가 이재명 후보의 장남 동호 씨의 군 복무 당시 휴가 기록과 수술 기록을 공개하며 특혜 입원 의혹을 반박했다. 아울러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측 인사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승원 TF단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가짜뉴스 제작 및 유포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이씨의 군 복무 인사자력표와 의무기록사본증명서를 공개했다.


인사자력표에 따르면, 이씨는 2014년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청원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무기록사본증명서에는 2014년 7월 24일 발목관절 수술(arthroscopy, ankle)을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따라서 청원휴가 기록이 없다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처음부터 허위"라는 게 TF의 판단이다.


또한 이씨가 국군수도병원 특실에 입원했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김 단장은 "(국민의힘 측이) 병원 휴게실에서 찍은 사진을 악의적으로 특실인 것처럼 유포하고 있다"며 "한두 사람의 일탈행위가 아니라 이처럼 윤석열 캠프의 조직적 흑색선전에 민주당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혹을 해소할 핵심 근거 중 하나인 '인사명령서'에 대해서는 추후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단장은 "후보자 측에서 직접 (국방부에) 요청한 상태"라며 "곧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되, 인사자력표나 의무기록사본에 분명한 기재가 돼 있기 때문에 의혹이 거짓이라는 데 대한 입증 증명은 충분히 됐을 것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근무지와 멀리 떨어진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경위에 대해서는 "성남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인근에 있는 국군수도병원에 입원을 한 것"이라면서 "정확한 입원 기간 등의 정보는 개인적 자료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그렇다"며 두루뭉술하게 해명했다.


민주당의 해명에 최초 의혹을 제기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인사명령 없이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것을 특혜입원이라고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이재명 캠프가 제시한 증거자료 어디에도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다는 인사명령은 없다. 이 후보는 A를 물으면 A를 답하라"고 거듭 압박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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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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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이가장젊은날 2022.01.28  08:08
    저인간이 군복무나했는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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