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떠난 류현진, 한화 스프링캠프 합류 예정
입력 2022.01.26 20:31
수정 2022.01.26 20:30
메이저리거 류현진(토론토)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대신 경남 거제로 향한다.
류현진의 친정팀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를 통해 "류현진이 거제 하청스포츠타운 시설 사용이 가능한지 문의했고, 구단이 흔쾌히 응했다"며 "류현진은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2월 3일부터 거제에서 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개인 훈련을 펼쳤다. 이번 훈련에는 류현진의 토론토 전담 트레이너로 일한 장세홍 트레이너를 비롯해 장민재, 김기탁(이상 한화), 이태양(SSG 랜더스)이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수는 메이저리그 직장 폐쇄였다. 현재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선수 노조와의 단체협약에 중지를 모으는데 실패했고 자연스레 2022시즌 개막 일정은 물론 스프링캠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류현진은 국내에 남아 훈련을 이어가는 것과 동시에 친정팀 한화와 함께 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