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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공공데이터 19종, 올해 순차적 개방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입력 2022.01.26 11:24
수정 2022.01.26 11:24

스마트팜 혁신밸리·농촌 전원마을 현황 등 4개 분야별 자료 제공

농식품 공공데이터 포털도 전면 개편, 3월 오픈

스마트팜 혁신밸리 빅데이터, 제주도 작물 항공촬영 사진, 농촌·전원 마을 현황 등 4개 분야 19종 농식품 공공데이터가 순차적으로 새로 개방된다.


신규 개방 데이터는 농식품 공공데이터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며, 기존 개방 중인 데이터 503종과 함께 상업적 이용 등 목적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방 수요가 높은 농식품 공공데이터 19종을 올해 중에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신규로 개방되는 데이터는 농업·농촌 부문에서는 경지정리현황도, 농촌·전원마을 현황 및 분양, 스마트팜 혁신밸리 빅데이터 등이, 가축·방역 부문은 축산물소매, 집유·원유검사, 꿀벌 질병, 해외 돼지열병, 동축산물 검역,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축산 농장, 아시아 매미나방, 수입 재식용 식물해충, 외래 병해충 분포 등의 자료가 제공된다.


식품·유통과 관련해서는 식품 원료소비, 식품산업 통계, 농식품 온라인 거래가격, 농식품 해외인증 등이,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제주도 항공촬영 작물사진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농식품부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북 김제와 경북 상주의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공사를 모두 마치고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새롭게 수집되는 스마트팜 빅데이터를 모두 민간에 개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 준공 예정인 경남 밀양과 전남 고흥의 혁신밸리 빅데이터도 순차적으로 연말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그간 농식품부는 개별 농가에 설치된 스마트팜 빅데이터를 모아 ‘스마트팜 코리아’와 ‘농식품 공공데이터’ 홈페이지를 통해 개방해왔다.


이번에 개방을 추진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빅데이터는 장비 표준설치 설명서 및 데이터 수집표준에 따라 농식품부가 직접 설치한 시설과 센서로부터 수집한 고품질 빅데이터를 개방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아울러 드론으로 촬영한 제주도의 감귤·당근·마늘·브로콜리·양파 재배지역 사진 데이터도 개방할 예정이다.


이 같은 지역사진은 농식품부가 제작해 관리하고 있는 농경지 전자지도(팜맵)와 결합해 개방됨으로써 실제 필지별 재배품목을 식별하기에 용이해 관측에 필요한 분석 등 다양한 연구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필요한 농촌지역 통계와 전원마을 분양 데이터, 농식품 가격 동향 분석을 위한 온라인 농식품 거래 데이터 등 다양한 농식품 데이터가 민간에 개방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2021년에도 자체 수립한 공공데이터 개방계획에 따라 귀농귀촌 실태조사, 공익직불 지급통계, 가축질병 통계, 동물등록 등 9종의 데이터를 농식품 공공데이터 홈페이지에 개방했으며, 그 중 지역별 동물등록 데이터는 개방 6개월 만에 168만 건이 이용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농식품 공공데이터 포털 개편 화면 ⓒ농식품부

한편 농식품부가 작년부터 추진한 농식품 공공데이터 홈페이지(http://data.mafra.go.kr)의 전면 개편작업은 마무리 단계로, 오는 3월 정식 오픈을 통해 국민에 선보일 예정이다.


농식품 공공데이터 홈페이지에는 503종의 다양한 데이터가 개방돼 있으며, 연평균 이용 증가율도 144%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원하는 데이터를 쉽게 찾기 어렵고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이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었다.


이번에 개편되는 홈페이지는 검색기능 강화·데이터 지도서비스 제공 등 편의 기능을 추가하고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이용하기 쉽게 개발됐다. 또 데이터 분석 대행 서비스도 마련해 데이터 분석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올해 개방하는 데이터가 다양한 분야에 활용돼 새로운 농식품 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과 기업의 관심이 높고, 농업·농촌 발전에 유용한 핵심 데이터 개방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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