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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X 먹고 무혐의 분하지?ㅋㅋㅋ" 끼어들기 후 '손가락 욕'한 모닝 차주가 남긴 조롱 댓글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2.01.25 09:37
수정 2022.01.25 09:36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무리한 끼어들기를 양보해준 상대 차량 운전자에게 손가락 욕을 하고 도망쳐 공분을 산 모닝 차주가 이번에는 댓글로 상대방을 조롱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분당 자주색 모닝에게 연락이 왔습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모닝 차주에게 연락이 온 건 지난주 토요일 오후 10시쯤이었다.


모닝 차주는 A씨가 올린 유튜브 영상에 조롱 조의 댓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실제로 모닝 차주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댓글에는 "풉", "애 많이 쓰네. 욕 X 먹고 분하니? 그게 모욕죄가 될 거로 생각했니?ㅋㅋㅋㅋ", "모욕, 보복 운전 무혐의 ㅋㅋㅋㅋㅋㅋ 분하지?", "보배에 쪽지로 내 차 번호 많이 퍼트렸더라? 그거 전파 가능성이 크던데 명예훼손 알아볼게. 보배 글 지우지 마셈", "찾아와 제발", "따끔하게 혼내셨대? 형사님이?? ㅋㅋㅋ 후회한다고?ㅋㅋㅋ 어서 와 환영해줄게", "신호 걸린 척 일부러 안 따라온 게 말 많네" 등 A씨를 비난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A씨는 "모닝 차주 댓글이 작성되기 2~3분 전쯤 분당경찰서에서 무혐의 문자를 받았고 그날 쫓아가다가 신호에 걸려 따라가지 않았던 것까지 작성한 것 보면 댓글은 모닝 차주가 직접 작성한 게 확실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분 좋게 맥주 한잔 마시다가 유튜브 댓글 알림 보고 정말 어이가 없었다"라면서 "처음에는 '내일 당장 찾아갈까'라는 생각도 했다가 참았다. 형사님도 대응하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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