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진·이소영, 프로배구 올스타전 최고의 별 등극
입력 2022.01.23 19:11
수정 2022.01.23 19:11
남녀 최우수선수 선정, 상금 300만원 주인공
‘수원 왕자’ 임성진(한국전력)과 ‘뵤’ 이소영(KGC인삼공사)이 3년 만에 열린 프로배구 올스타전 최고의 별로 등극했다.
임성진과 이소영은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올스타전에서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3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MVP 투표에서 8표를 획득한 임성진은 6표를 얻은 임동혁(대한항공)을 간발의 차이로 제쳤고, 이소영은 16표를 받아 6표에 그친 이다현(현대건설)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특히 이소영은 올스타전의 백미인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에서 시속 91km의 서브를 넣어 흥국생명 정윤주(시속 86km)를 따돌리고 2관왕에 올랐다. 그는 2012-13시즌, 2015-16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서브 여왕에 등극했다.
남자부에서는 조재성(OK금융그룹)이 시속 121km로 114km를 찍은 임성진을 따돌리고 ‘서브킹’에 등극했다.
여자부 이다현(현대건설)과 남자부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는 세리머니상을 수상했다.
이다현은 이날 작정한 듯 다양한 춤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주도했고, ‘흥부자’로 알려진 케이타도 특유의 춤사위로 흥을 돋웠다.
남자부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에 참여 예정이었던 강력한 우승후보 케이타는 개인사정으로 불참해 팀 동료 여민수가 대신 출전했는데, 세리머니상 수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