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청약 마지막 날, 증거금 60조 육박...300만건 청약
입력 2022.01.19 11:58
수정 2022.01.19 13:14
KB증권 증거금 30조2500억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주 청약 마지막 날 증거금이 60조원에 육박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증권사 7곳에서 집계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증거금은 57조1900억원으로 추산된다.
증권사별로는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에 가장 많은 증거금인 30조2500억원이 모였다. 이어 신한금융투자(10조900억원), 대신증권(9조500억원), 미래에셋증권(4조6600억원), 하나금융투자(1조5500억원), 신영증권(8천200억원), 하이투자증권(7600억원) 순이다.
현재까지 청약에 참여한 계좌 수는 311만2643건이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이 271.96대 1로 제일 높다. 이어 하나금융투자(90.18대 1), KB증권(80.22대 1), 신한금융투자(53.52대 1), 대신증권(48.00대 1), 신영증권(47.86대 1), 하이투자증권(44.58대 1) 순이다.
예상 균등 배정 물량은 대신증권이 2.99주로 가장 많다. 나머지 증권사의 배정 물량은 ▲하이투자증권 2.86주 ▲신영증권 2.57주 ▲신한금융투자 2.16주 ▲하나금융투자 1.64주 ▲KB증권 1.54주 ▲미래에셋증권 0.35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라면 1주도 못 받을 가능성이 크다.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일반투자자 청약은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투자자들은 대표 주관사인 KB증권, 공동주관사인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인수회사로 참여하는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를 통해 청약을 할 수 있다.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792주(45.8%)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243만4896주(각각 22.9%씩) 규모다. 이외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이 각각 22만1354주(각각 2.1%씩) 배정된다.
통상 공모주 청약이 마지막 날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막판까지 투자자들의 경쟁률 눈치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에게 배정됐던 우리사주 850만주 중 발생한 실권주 35만주 전량은 개인투자자에 배정됐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에서는 기관 주문액이 1경5203억원, 경쟁률 2023대 1을 기록했다. 기관 주문액이 1경원을 넘은 것은 국내 IPO 사상 처음이다. 수요예측 경쟁률도 유가증권시장 IPO 사상 최고치다. 공모가는 최상단인 30만원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