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이야’ 삼성, 한국가스공사 꺾고 11연패 탈출
입력 2022.01.07 23:36
수정 2022.01.07 23:36
홈경기서 한국가스공사 85-73으로 꺾어
지난해 12월 5일 LG전 이후 한 달 만에 승리
긴 연패에 빠져있던 서울 삼성이 한국가스공사를 제물로 감격의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한국가스공사를 85-7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해 12월 5일 창원 LG전 승리 이후 약 한 달 만에 승리를 거두며 11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7승( 23패)째를 거둔 삼성은 9위 전주 KCC(10승 18패)와 승차를 4경기 차로 줄이며 탈꼴찌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앞선 한국가스공사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삼성은 이날도 연패 탈출이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1쿼터부터 선수들이 투지를 불사르며 연패 탈출 의지를 보였고, 1쿼터 종료와 함께 김현수의 버저비터까지 터지면서 29-14로 크게 앞섰다.
3쿼터 중반 62-45로 17점 차까지 달아난 삼성은 두경민을 앞세운 한국가스공사의 반격에 58-65까지 좁혀지며 위기를 맞이하는 듯 보였다.
4쿼터 시작과 함께 3점포를 허용한 삼성은 4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위기의 순간 전형준이 결정적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달아나 한숨을 돌렸다. 이후 한국가스공사의 추격권에서 벗어난 삼성은 남은 시간을 잘 보내며 감격의 승리를 거뒀다.
삼성에 패한 한국가스공사는 허리 부상으로 결장 중인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의 공백이 뼈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