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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재차관 “인도네시아 석탄수출 금지, 국내 단기 영향 제한적”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입력 2022.01.07 11:36
수정 2022.01.07 11:36

제 6차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회의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7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제6차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미 확보된 국내 석탄 재고와 타국 수입 물량 등을 고려하면 인도네시아 측 석탄수출 금지 조치의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 6차 경제안보 핵심품목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1월 한달간 모든 석탄을 자국 발전소로 공급하며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 차관은 “인도네시아발 입고 예정 물량 중 55%는 이미 출항해 국내에 정상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라며 “지난해 연평균 수입 비중도 호주가 49%, 인도네시아가 20%, 러시아가 11% 등을 각각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전력수요가 가장 높은 1월에 이런 조치가 발생한 만큼 대내외 동향을 주시하고 대응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이 차관은 최근 유럽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대해서 “우리나라는 천연가스의 80% 이상을 중·장기계약으로 조달하고 있어 이에 따른 수급 차질 우려는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도 국내 수출 기업의 물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며 “이달 중 임시선박 7척을 투입하는 등 최소 월 4척 이상씩 임시선박을 투입하고, 향후 물류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입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희소금속 비축 물량은 기존 57일분에서 100일분으로 확대하고,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품목의 경우 최대 180일분까지 물량을 늘린다. 비철금속의 품목별 목표 재고일도 49일에서 60일로 늘린다.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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