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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게리 샤피로 CTA 회장 “한종희 부회장, 삼성전자 성과 내는데 큰 기여”

라스베이거스(미국)=데일리안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2.01.05 12:39 수정 2022.01.05 12:41

4일 한 부회장 기조연설에 등장해 소개

“글로벌 TV 시장 1위 삼성, 한종희 부회장 덕”

올해부터 완제품 사업 수장 나서…시너지 기대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익스피리언스(DX·Device eXperience)부문장(부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팔라조호텔에서 ‘CES 2022’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게리 샤피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회장이 삼성전자가 지금의 위치에 오르는데 한종희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고 치켜세웠다.


샤피로 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베네시안 팔라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 기조연설(Keynote·키노트)에서 “한종희 부회장은 연구와 개발 분야의 전문가로 소비자 중심의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삼성이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샤피로 회장의 말처럼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 안팎에서 뛰어난 리더십과 경영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그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21년까지 영상디스플레이사업 부장(사장)을 맡는 동안 삼성전자의 글로벌 TV 시장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삼성전자는 이를 포함해 지난해까지 15년 연속 글로벌 TV 1위를 유지 중이다.


샤피로 회장도 “한 부회장 덕에 15년 연속 TV 판매 1위를 지키며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부회장이 올해부터 모바일과 생활가전을 포함한 완제품(세트) 사업 전체를 이끌면서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부회장이 그 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부서간 시너지를 극대화시켜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실제 삼성전자는 가전에만 적용했던 비스포크 컨셉을 갤럭시 Z플립3에 적용하는 등 사업부간 시너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도 한 부회장은 가전 제품에서도 진화된 사용자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 부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tomorrow)’을 주제로 삼성전자가 나아갈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팬데믹 위기는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의 가치를 일깨웠다”며 “전자 업계와 고객사, 소비자 모두가 작은 변화를 만드는데 동참한다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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