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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뜻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것"…자진사퇴 의사 표명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입력 2022.01.05 09:25 수정 2022.01.05 09:26

"내가 그만두는 것, 해촉 그런 게 어딨나"

"尹, 나하고는 아무 연락도 없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총괄선대위원장직에서 자진 사퇴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3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 지 33일 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내가 그만두기로 했다"며 '뜻이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선대위 쇄신을 위해 김 위원장을 해촉하겠다는 뜻을 김 위원장 측근인 임태희 전 장관에게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에 대해 "그런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며 "그만두면 내가 그만두는 것이지, 해촉이고 뭐고 그런 게 어딨나"라고 했다.


이어 "선대위 개편을 대통령 당선을 위해 하자는 것인데, 쿠데타니 상왕이니 이딴 소리를 하고, 뜻이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것"이라며 "(내가 선대위에) 억지로 끌려간 사람인데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윤 후보와 직접 소통했느냐'는 질문에는 "어제 나하고는 아무 연락도 없었다"고 답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해촉을 포함한선대위 쇄신 구상을 발표한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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