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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기업, 새 역할 자각해야…국가는 북돋아 주길”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입력 2022.01.04 16:28
수정 2022.01.04 16:29

대한상의, 2022년 경제계 신년인사회 개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022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유튜브 생중계 캡쳐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정·관계, 재계, 노동계,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차원의 난제를 맞이했다”며 “미래세대를 위해 기업부터 새로운 역할을 자각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사업보국이 중요한 덕목이었다면 이제는 시대와 사회가 무엇을 원하는지 찾아내 그러한 방향으로 경영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혁명과 기후변화, 글로벌 벨류 체인 변화와 같은 격변의 시대를 맞이해 기업 역할 새롭게 정의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내는 일은, 기업 뿐 아니라 우리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아주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 회장은 “국가가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잘 북돋아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은 난제에 부딪힐 때마다 해법을 만들고 세상을 바꾸는 데 일조해왔다”며 “이러한 기업 역할의 관건은 동기부여”라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서고 기여할 때 기업의 성과 또한 높아지도록 인센티브 시스템을 잘 구축해준다면 기업들은 문제해결에 노력할 것”이라며 “이러한 현상은 더 나아가 신기술이나 신사업의 내생적 발전을 촉진하는 일이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민관 파트너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정부가 리드하는 기존 방식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제는 민간이 제안하고 정부가 도와주는 방식으로 바뀌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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