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가계부채 관리강화 일관 추진…취약계층 보호"
입력 2022.01.04 09:33
수정 2022.01.04 09:33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4일 "가계부채 관리강화를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조치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금융권 신년인사회 행사를 대신해 배포한 신년사에서 "물샐틈없는 금융안정 체계를 유지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범금융 신년인사회는 매년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권 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다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아울러 고 위원장은 금융역동성을 높이고 금융발전을 유도하겠다고 역설하면서 "혁신·경쟁을 촉진하도록 규제체계를 쇄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금융제도를 정비하고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올해 20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차질 없이 공급하면서 뉴딜펀드 조성과 ESG 공시·투자 유도 등을 통해 실물경제의 구조적 전환을 뒷받침하고, 코넥스시장과 공모펀드 등 자본시장 제도도 혁신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고 위원장은 "10조원 규모의 정책서민금융을 공급하는 등 취약차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층의 자산형성‧관리를 지원하면서, 금융시스템을 소비자 친화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