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틀째 '일정 취소'…선대위 개편 집중
입력 2022.01.04 08:51
수정 2022.01.04 08:53
"새로운 마음으로 선거운동할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틀째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선대위 쇄신안 구상에 돌입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 같은 조치는 전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제외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지도부 전원이 윤 후보에게 사의를 표명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도 사퇴를 선언했다.
선대위가 흔들리면서 윤 후보는 전날 오전 한국거래소 방문 일정만 진행하고, 모든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엔 여의도 당사에 머물며 선대위 쇄신 방안을 고민했다.
윤 후보는 전날 저녁 당사를 나서며 "(선대위 쇄신은) 선거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하게 여러분들의 의견을 잘 모아 빨리 결론을 내고 선대위를 쇄신해 변화를 주고 새로운 마음으로 심기일전해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선대위 지도부의 일괄 사의 표명을 수용할지에 대해선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