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홍남기 “완전한 경제회복·선도형경제 도약에 정책역량 총동원”
입력 2021.12.31 14:23
수정 2021.12.31 14:24
“부문·계층 간 격차해소 절실”
“민간혁신 적극 뒷받침…생산성 경쟁력↑”
“방역변수 불확실…리스크 요인 관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31일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포용동반, 혁신조력, 미래선도, 경기관리 등 4가지의 역할을 탄탄하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완전한 경제회복과 선도형경제로의 도약 목표를 위해 기재부를 중심으로 한 경제팀은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힘겹게 헤쳐 나온 한 해였다”면서 “2022년도 방역상황과 우리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경제환경이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같은 경제환경에서도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포용 동반자 ▲혁신 조력자 ▲미래 선도자 ▲경기 관리자 등 4가지 역할을 탄탄하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우선,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를 겪으며 부문간, 계층간 격차해소가 절실해졌다”면서 “소상공인들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손실보상 등 중증척 지원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격차완화를 위해 청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우리 고용사회 안전망을 두텁게 보강하겠다”고 했다.
또 그는 “정부가 민간 혁신을 적극 뒷받침하면서 한국판 뉴딜 2.0, BIG3산업 본격 육성 등을 위해 전방위 지원을 하겠다”면서 “제조업 스마트화 등 주력 제조업·서비스업 생산성 경쟁력 향상도 추진해 혁신성과가 체감적으로 나타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내년 5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 정책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미래대비엔 쉼표가 있을 수 없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해 미래대비를 선도해 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산업구조 전환, 기후대응 위기, 저출산 등 구조적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면서 “‘제4차 인구TF’ 가동을 통해 초저출산, 급노령화 등에 대한 추가 대응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 부총리는 불확실한 방역변수가 있어 경기와 리스크 요인도 촘촘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저한 방역제어 전제하에 거시 정책수단 최적 조합을 통해 소비·투자·수출 등 부문별 활력을 제고해 나가겠다”면서 “정치적·정책적 전환기에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이 불거지지 않도록 최대한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