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5700만도 붕괴…대폭락장 우려에 투자자 공포 확산
입력 2021.12.30 09:11
수정 2021.12.30 09:11
각국 긴축정채에 ‘위험자산’ 암호화폐 투자심리 위축
비트코인이 5700만원대 아래로 내려앉으며 투자자들의 공포심이 극에 달하고 있다. 각국의 긴축정책에 위험자산으로 분류된 암호화폐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며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569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 하락한 수준이다. 업비트에서도 5704만5000원을 기록하는 등 위태로운 상태다.
비트코인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잠시 6200만원을 넘어서며 반등하는 듯싶었으나 이후 줄곧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 제기됐던 4만2000달러(한화 약 4970만원) 저점 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하락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해 세계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다시 거둬들이는 긴축 정책으로 선회하자 고평가 기술주 등과 함께 위험 자산으로 분류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의 하락세도 심상치 않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같은시간 44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3.2% 급락한 수준이다. 업비트에서도 445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