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급등...가스주 연일 ‘들썩’
입력 2021.12.23 09:29
수정 2021.12.23 09:30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가스 관련주들도 최근 급등한 가운데 이날은 약세를 보이는 등 변동성 높은 주가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성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2.65%(270원) 내린 9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성에너지는 28.63% 급등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지에스이도 0.13% 하락한 3815원에 거래 중이다.
다만 SK가스는 이날 ‘ESG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4.18%(5500원) 오른 13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국내 가스 관련주는 러시아가 벨라루스, 폴란드를 거쳐 독일로 연결되는 ‘야말 유럽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을 사흘째 중단하면서 유럽 가스가격이 급등한 데 영향을 받고 있다.
유럽연합(EU) 국가들은 최근 우크라이나 국경 대치 상황을 두고 미국·유럽과 대치 중인 러시아가 보복성으로 에너지를 무기화했다고 보고 있다. 유럽은 천연가스 소비량 40% 이상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