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현대엔지니어링,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 준공
입력 2021.12.22 15:36
수정 2021.12.22 15:36
새만금 3GW 재생에너지 개발계획의 첫 수확
한국남동발전·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이 성공적으로 준공됐다. 이 사업은 새만금의 첫 번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다.
남동발전은 22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 1구역 현장에서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은 2019년 5월 새만금개발공사의 입찰사업에 선정된 남동발전-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추진하며,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38만평 부지에 총 99MW 규모의 육상태양광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약 2만6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대표적인 지역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공기업인 남동발전이 최대주주로서 사업을 이끌고, 현대엔지니어링의 책임준공하에 11개 사가 주주로 참여했다. 또한 전북지역 중소기업이 100% 시공을 담당했으며 태양광 모듈, 구조물 등 주요 기자재의 88%를 지역 기업의 제품으로 사용했다.
또한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진행해 연 수익률 7%의 채권수익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했다. 투자 여력이 부족한 인근지역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정부의 정책자금 57억원을 유치해 우선 지원하는 등 따뜻한 에너지 복지를 실현했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새만금이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우뚝 서는 역사적인 날이며 새만금이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면서 "20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새만금이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