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김건희, 尹에 반말"…김용태 "형수한테 욕하는 전과4범도 있다"
입력 2021.12.22 13:48
수정 2021.12.22 16:13
송영길 "김건희, 尹에 반말 한다더라"
김용태 "부부간 반말한 게 어떻다고?"
황규환 "가부장적 시각 부끄럽다"
국민의힘 김용태 최고위원이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대관절 형수님한테 욕하고 대통령 후보가 된 전과 4범도 있다"고 직격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는 부부끼리 존댓말 반말도 국가가 규제하려 하느냐"며 "부부간 반말하는 것이 어떻느냐"며 이같이 썼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이날 오전 BBS 라디오에 출연해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해 언급하며 "김 씨가 사석에서도 윤 후보한테 반말을 한다더라. (윤 후보가) 집권하면 (김 씨가) 실권을 최순실 씨 이상으로 흔들거라고 우리가 염려하고 있다"고 하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황규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형수에게 욕하는 이재명 후보부터 챙기시라"며 "아내가 남편에게 반말을 하는 것이 대단한 문제라는 전근대적이고 가부장적인 시각이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송 대표의 눈에는 '남편에게 반말하는 아내'는 문제고, '형수에게 욕설하는 이재명 후보'는 문제가 아닌가"라며 "자당 후보부터 돌이켜보시길 바란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