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안 사도 되니 안에서 따뜻하게 기다려요"…대치동 어느 편의점 '훈훈' 문구
입력 2021.12.16 14:21
수정 2021.12.16 12:19
"따뜻한 가게 안에 들어와서 부모님을 기다립시다"
서울 강남 대치동의 어느 편의점 입구에 붙은 안내문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15일 자동차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대치동의 어느 훈훈한 편의점'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한 편의점의 유리창에 “어린이 여러분! 따뜻한 가게 안에 들어와서 부모님을 기다립시다. 과자는 사 먹지 않아도 됩니다”라고 적힌 종이가 붙여져 있다.
강남 대치동은 학원의 메카로 불릴 만큼 열띤 사교육열을 보이는 곳으로 흔히 알려져 있다.
이에 추운 날씨에 부모님이 오기를 기다리며 건물 밖에서 덜덜 떨고 있는 어린 학생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렇듯 추운 날씨에 밖에서 기다릴 아이들을 위한 편의점 점주의 배려로 여겨진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사장님", "작지만 아이들에게는 너무나도 큰 배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해당 편의점이 실제 대치동 학원과 가까운 곳에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