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결제 플랫폼 '페이-Z' 출시…SNS·커머스 특화
입력 2021.12.16 09:28
수정 2021.12.16 09:28
온라인 결제 서비스 일원화
BC카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주로 현금 위주로 거래됐던 상품을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플랫폼인 '페이(pay)-Z'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페이-Z는 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채널에서 쉽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우선 이 서비스는 상품 등록, 주문·재고·배송·실적 관리 등 기존 커머스 플랫폼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PG사 및 VAN사가 제공하던 온라인 결제 서비스 영역까지 일원화했다.
판매자는 쇼핑몰 관리 및 결제 서비스 등에 소요되는 고정비용 지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SNS를 활용한 상품 판매 및 구매 절차도 간편해졌다. 판매자는 상품을 페이-Z에 등록하고, 결제 링크 및 QR코드 생성 버튼을 누른 후 SNS 등 판매를 원하는 채널 게시물에 생성된 결제 링크나 QR코드를 게시하면 해당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구매자가 판매자 결제 링크나 QR코드를 클릭하면 페이-Z에 등록된 상품 정보로 이동하게 되고, 등록된 카드로 안전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페이-Z는 BC카드에서 발급된 모든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향후 다른 카드사의 카드도 등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동시킬 예정이다.
해외 카드 소지 고객이 국내 쇼핑몰에서 결제하거나 국내 고객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페이-Z로 결제할 수 있도록 국가간 네트워크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다.
BC카드는 이번 서비스 시작을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다음 날 SNS 채널 '틱톡'의 유명 인플루언서 '온오빠'가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에서 에어팟 프로와 에어팟 3세대 모델 각 250대씩, 총 500대 에어팟이 특가로 판매된다.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되며 페이-Z로 결제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기택 BC카드 페이-Z 팀장은 "SNS 1인 마켓의 확대에 따라 MZ 고객에게 편리한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페이-Z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저렴한 수수료로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진입장벽을 낮추고, 외국인을 대상으로도 판매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