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3기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협약 체결
입력 2021.12.14 10:02
수정 2021.12.14 09:46
업체 37곳·시민단체 2곳 협약
제품 내 함유 전 성분 공개 등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생활화학제품 제조‧수입‧유통사 37곳, 시민단체 2곳과 ‘제3기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는 “이번 제3기 협약은 지난 제2기 협약보다 중소기업 참여로 협약기업이 19곳에서 37곳으로 늘어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를 위한 기업·시민사회·정부 간 협력을 사회적으로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제3기 협약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협약 기간(2021년 12월 14일~2023년 12월 13일) 기업은 시민사회, 정부와 함께 ▲제품 내 함유 전 성분 공개 ▲원료 안전성 평가 및 유해원료 저감조치 ▲화학제품 안전관리 경영원칙 천명 ▲대·중소기업 간 제품 안전관리 협업 ▲제조·안전제품 판매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노력한다.
시민단체는 기업의 자발적 협약 이행상황을 점검해 보고서를 발간하고 기업 이행성과를 소비자와 공유하는 등 사회적 소통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전 성분 공개 및 원료 안전성평가 지침 마련 ▲화학제품 안전관리 협의체 운영 ▲협약기업 화학제품 안전 교육․워크숍 개최 등 기업의 협약 이행을 적극 지원한다.
한편, 2기에 이어 이번 3기 안전관리 협약에 참여하는 제주·수입사는 라이온코리아·메디앙스·불스원·애경산업·에이제이·엘지생활건강·유한크로락스·코웨이·크린하우스·피죤이다.
유통사 가운데 2, 3기 모두 참여하는 기업은 롯데쇼핑·아성다이소·이마트·홈플러스다.
신규 참여기업은 다비·닥터드마겔·더크루·디오티큐·라브르베르코리아·럭키산업·무궁화·물도깨비·바이탈오투·세서미랭크·센츄·씨엔지세븐·아리퓨어·월드그린·일리크컴퍼니·웰튼헬스케어·작(JAK)·천연살균의학처·프로세이프바이오·포레스트오브퍼퓸·해피룸·향기만드는가게·허브에프앤씨다.
시민단체에서는 환경정의와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이 함께한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그간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자발적 협약으로 22개 기업체에서 1508개에 이르는 생활화학제품의 성분을 공개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제3기 협약은 중소기업도 동참하도록 해 소비자가 생활공간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자발적 제품 안전관리 문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