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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데이터‧온라인‧서비스 중심 조직개편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입력 2021.12.13 14:55
수정 2021.12.13 14:56

"렌터카 회사서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진화"

SK렌터카 CI. ⓒSK렌터카

SK렌터카가 단순 렌터카 회사를 넘어 데이터와 온라인, 서비스에 기반한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에 나선다.


SK렌터카는 이같은 전략에 초점을 맞춰 2022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SK렌터카는 데이터와 기술 기반 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DT추진실’을 ‘데이터 사이언스 랩(Data Science Lab)’으로 변경하고, 차량·고객·시장 데이터 수집·분석 기술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도록 했다.


또한 ‘모빌리티 BM개발 랩’을 신설하고, 산하에 ‘BM개발실’과 ‘고객가치혁신실’을 편제해 기술 기반의 BM혁신을 추진하도록 만들었다.


이와 함께 ‘스마트링크 BU’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해 데이터, 기술 기반 독자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했다.


SK렌터카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환도 추진한다. 기존 온라인 관련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의 ‘온라인 플랫폼 BU’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마케팅전략실’과 ‘제주 EV 파크’(옛 제주지사)를 편제해 온라인 기반 성장을 주도한다.


‘제주 EV 파크’는 2025년까지 보유 전 차량인 3000대를 전기차로 100% 전환하고 전기차 관련 충전·이용·휴식 등 다채로운 경험의 장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렌터카는 온라인-오프라인 접점으로 탈바꿈할 ‘제주 EV 파크’를 야심차게 조성해 나가고 있다.


또 SK렌터카는 중고차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고차사업부’를 ‘중고차 플랫폼 BU’로 명칭 변경하고 렌털본부 산하에 편제한다. 제휴 소매 등 중고차 매각 채널을 확대해 채널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량 이력 관리 및 가치 평가 시스템 등 데이터 분석 체계를 구축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편,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SK렌터카는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조직 개편과 함께 3명의 임원을 선임했다. 오태희 제주EV파크 담당, 김태헌 중고차 플랫폼 BU담당, 김영준 수도권1지사장 등이 이번 인사에서 임원의 자리에 올랐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의 핵심은 기존 렌터카 회사에서 데이터, 온라인, 서비스에 기반한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의 도약에 있다”며, “데이터 드라이븐 O2O 모빌리티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전환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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