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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유시민 저격 "조국 사태 사과부터 하라"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1.12.10 10:09
수정 2021.12.10 10:22

'정치 비평 중단' 선언 후 이재명 옹호 발언하자 비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라"고 직격했다. 정치 비평 중단을 선언했던 유 전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옹호하자 비판한 것이다.


진 전 교수는 9일 페이스북에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이 담긴 언론보도를 공유하면서 "진실을 말하던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 게 누군데"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같은 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후보가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 "그 정도도 이야기 못 하면 대통령 후보라고 할 수 없다"면서 "비판을 선명하고 강력하게 하는 사람일수록 그것과 어긋나는 행위를 하면 더 많은 비난을 받게 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이 후보도) 그 점을 말한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또 이 후보의 범죄 전력에 대해서도 "고속도로에서만 살살 다니는 페라리 같으면 흠이 없지만 오프로드로 다니는 차는 돌이 튀어서 유리창에 금도 가고 흠이 있다"고 두둔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조국 사태'를 비판하던 사람들에게 집단 린치를 가하던 사이버 파시스트들을 지휘하던 분이 이제 와서 한다는 소리가, 어이가 없다"라며 "시민들은 조 전 장관을 비판하면 안 되고 이 후보는 조국 좀 비판해도 된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어용지식인이 섬기는 새 수령님이 되셨다"고 비꼬았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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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레스룸 2021.12.10  02:51
    증거보존 주장하는 사람이 사과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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