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500억원 자본확충…RBC 212% 달성
입력 2021.12.08 11:31
수정 2021.12.08 11:32
신종자본증권 발행…영업경쟁력↑
롯데손해보험이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응하고,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자본확충작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새로 발행되는 신종자본증권의 금리는 6.8%다. 만기는 오는 2051년 12월까지이다. 롯데손해보험은 공모를 거쳐 400억원, 사모로 1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총 500억원의 신규 자본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번 자본확충으로 롯데손보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211.6%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대주주 변경 이전인 2019년 3분기 133.9%에 비해 77.7%p 개선된 수치다. 롯데손보는 향후 제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안정적 자본건전성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롯데손보는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계약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보험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다. 또 안정적 자산운용을 위한 중장기적 리밸런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자본확충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IFRS17과 건전성 제도(K-ICS) 도입 예정에 따른 자본변동성 대응과 제도 도입 이후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향후 금융환경 변화 등 각종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영업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