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TO INFINITY."…송민호, 한계 없는 ‘무한’의 여정 시작
입력 2021.12.07 11:04
수정 2021.12.07 11:04
7일 오후 6시 발매
위너 송민호의 한계 없는 여정이 시작된다.
송민호는 7일 오전 솔로 정규 3집 ‘“투 인피니티.”’(“TO INFINITY.”) 발매 기념 온라인 감단회를 열고 “3집 정규 앨범이라는 게 와 닿지 않는다. 기분도 좋고,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고 남다른 컴백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정규 2집 ‘테이크’(TAKE)에 이어 약 1년여 만에 신보다. 송민호는 “1년 조금 넘게 쉬지 않고 작업해 만든 앨범”이라며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실험적인 곡, 대중적인 곡, 섹시한 곡 등 다양한 곡들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앨범명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송민호는 “영화 ‘토이스토리’에 ‘투 인피티니 앤 비욘드’라는 버즈의 대사에서 착안했다”면서 “평범한 존재가 무한함을 꿈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앤 비욘드’는 빠져있는데, 이는 팬들과 함께 채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송민호는 “이전 앨범에서 자유롭고 송민호다운 느낌을 보여주려고 했다면, 이번 앨범은 한 단계 더 나아가 한계 없이 나아가는 무한의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탕!♡’(TANG!♡)은 ‘사랑을 얻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대가라도 기꺼이 치르겠다’는 열정 넘치는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다. 송민호는 “스토리텔링식의 곡이다. 열정이 넘치는 사랑꾼의 이야기이지만, 너무 무겁게 가고 싶지 않아서 경쾌하고 밝게 표현해봤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제목엔 각종 특수문자가 담겨 있다. 송민호는 느낌표(!)와 하트모양(♡)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앨범 콘셉트 자체가 시티 카우보이로 디지털 건맨 캐릭터라 디지털 이모티콘을 추가했다. 사랑의 총알 의미와 강렬한 분위기를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탕!♡’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개코, 릴보이, 소금, 선우정아, 아이콘 바비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풍성함을 더했다. 송민호는 “작업을 하며 평소 좋아하고, 노래에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하는 뮤지션 분들에게 피처링 부탁을 드렸다. 그분들과 굉장히 어우러지는 곡들이다. 곡이 훨씬 더 내 곡으로 살게 됐다”며 도움을 준 가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송민호는 앨범작업과 함께 JTBC ‘싱어게인3’ 심사위원, 엠넷 ‘쇼미더머니10’ 프로듀서로도 활약했다. 그는 “너무 힘들어서 몸이 두 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면서도 “그래도 내가 하고자 했던 일이기도 하고,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많아 다 소화했는데 결국에는 너무 값진 경험이 됐다. 다른 활동들이 앨범 작업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쇼미더머니10’의 출연자들을 보며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송민호는 “(참가자들이) 너무 절실한 친구들이다. 나도 6년 전에 ‘쇼미더머니’에 참가자로 나갔었지만 다시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과연 나는 지금 그때처럼 혹은 저 참가자들처럼 절실함과 뜨거운 에너지가 있는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민호는 “거창한 평가보다 ‘노래 좋다’ ‘앨범 좋다’는 말이 가장 듣고 싶다. 송민호의 음악적 색깔이 취향에 맞으신다면 ‘송민호의 다음 음악, 다음 행보도 기대된다’는 말을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랐다.
송민호 솔로 정규 3집 ‘“투 인피니티.”’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