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이재명 향해 “국가주의 대중영합주의의 결합체”
입력 2021.12.06 15:59
수정 2021.12.06 16:13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선대위 출범식
“李, 권력의 칼로 세상 처단하겠다고 나설 것”
김병준 국민의힘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국토보유세 정책을 철회한 것에 대해 “그것만 보더라도 국가주의와 대중영합주의의 결합인 걸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심성을 갖고 있는지 하나하나 말하지 않겠다. 분명한 건 이 후보가 다시 권력의 칼로 세상을 처단하겠다고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시장과 기업, 개인의 자유를 억압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분배와 복지라는 이름으로 지속가능성을 파괴해나갈 것”이라며 “그는 또 권력의 기반을 대중영합주의 기술로 확보해 강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다른 나라 역사와 세계의 역사를 보시라”며 “좌파든 우파든 국가주의가 대중영합주의와 결합할 때 어떤 결과가 생겼느냐. 결국 나라와 민족이 파산, 파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반드시 이겨서 이를 막아야 한다. 자유와 공정이 함께 하고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게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정부는 민주라는 이름 아래 민주를 파괴하고 자유라는 이름 아래 자유를 죽였다. 공정, 정의의 이름으로 공정과 정의를 파괴하고 죽였다”며 “이 후보는 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