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731개사 성공…1600억 자금 조달"
입력 2021.12.03 09:30
수정 2021.12.03 09:30
전날 IR콘서트 개최
한국예탁결제원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지난 11월 말 기준 731개사가 펀딩에 성공해 약 1559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3일 밝혔다.
예탁결제원 전날 강남 슈피겐홀에서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의 후속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제8회 K-Camp IR(기업설명회)콘서트'를 개최했다.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은 △엘메카 △미트라자사리마 코리아 △제이알디웍스 △엠케이 △아보네 △마로로봇테크 △케이마린 △컨슈머인텔리전스 △법정문서 △큐빅아이 등이다.
이날 IR콘서트에는 엘메카 등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10개사와 NH벤처투자,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자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현장과 비대면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됐다. 사전에 엄정한 기준에 의해 선발된 10개 펀딩 성공기업의 IR발표에 이어 VC(벤처케피탈), 기관투자자 등 전문투자자들의 질의와 투자의향서 제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유관기관과 협력 확대를 통해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K-Camp IR콘서트'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당국의 제도개선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R콘서트에 참가한 펀딩 성공기업의 한 대표는 "코로나 장기화로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환경이 크게 위축되었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업기업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가고 있다"며 "이번 IR콘서트를 계기로 후속투자 유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