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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온, '전기차 완속충전기' 민간투자 130억원 론칭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입력 2021.11.30 16:44
수정 2021.11.30 16:45

내년 상반기 1만5천여대 운용 목표

유동수 에버온 대표 "전기차 보급 위해 주거지 완속충전기 설치해야"

ⓒ에버온 홈페이지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자 ㈜에버온은 업계 최초로 완속충전기 민간투자 사업을 위해 산업은행과 협업, 13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론칭했다고 30일 밝혔다.


에버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내년 상반기 이내 5000여대 가량의 완속충전기를 설치, 총 1만5000기 이상의 충전기를 운용하게 된다. 현재 에버온은 전국에 9000여대 이상의 완속 및 급속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전기차 충전기는 고속도로 휴게소나 대형마트, 공영주차장 등에 주로 설치되는 급속충전기 (DC 충전기·100kW급)와 아파트, 동사무소 등에 설치되는 완속충전기 (AC 충전기·7kW급)로 나뉜다.


급속충전기는 환경부가 직접 운영하거나 산자부에서 50% 설치비를 지원해 민간이 운영하는 방식으로, 완속충전기는 환경부에서 설치비를 일정액 지원해주는 구조로 설치 및 운영이 이뤄져 왔다.


에버온은 2013년에 전기차만으로 이루어진 카셰어링 사업을 론칭, 서울 씨티카 사업을 주도한 경험을 가진 전기차 관련 서비스 분야의 1세대 회사다. 5년여에 걸쳐 400대 이상의 전기차 및 충전기를 운영하면서 5만여명 이상의 카셰어링 회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 환경부의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자에 선정됐다.


지난해부터는 충전기 개발에도 투자해 7kW 완속충전기 및 10kW 3-channel 멀티충전기를 상용 생산중이고, 100kW 급속충전기와 3.5kW 완속충전기도 개발완료했다.


에버온은 충전기 관제시스템 및 충전기 최적화, 효율적인 충전기 유지·보수, 다양한 서비스 개발능력 등을 장점으로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해외 충전서비스 및 충전기 개발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충전 특성에 맞는 초급속 충전기 도입 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동수 에버온 대표는 “전기차 보급을 위해서는 주거지에 완속충전기가 많이 설치돼야 한다”며 “에버온이 2013년부터 쌓아온 충전기의 원격제어 및 실물관리 노하우가 향후에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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