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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1.4% 하락…2930P 마감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21.11.26 15:51
수정 2021.11.26 15:51

외국인 1792억‧기관 3758억 순매도…개인 4948억 매수

코스피는 26일 전거래일 대비 43.83p(1.47%) 내린 2936.44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6일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 공세에 2930선까지 밀렸다.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장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3.83p(1.47%) 내린 2936.4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23p(0.24%) 내린 2973.04로 출발해 마감 직전까지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은 이날 오전부터 물량을 쏟아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758억원, 1792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4948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델타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발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 소식에 투심은 크게 위축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72%)를 제외한 9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400원(1.90%) 내린 7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2000원(1.70%) 빠진 11만5500원에 마감했다.


네이버(1.89%), 카카오(1.95%), LG화학(2.44%), 삼성SDI(0.28%), 현대차(2.14%) 기아(2.18%)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9.77p(0.96%) 내린 1005.8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5억원, 10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283억원 순매수했다.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각)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했다. 전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전장 대비 10.76p(0.23%) 오른 4701.4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70.09p(0.44%) 상승한 1만5845.23을 기록했다. 반면 다우 지수는 9.42p(0.03%) 하락해 3만5804.38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유럽 증시가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코로나 확산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경기 방어 종목군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을 보여 한국 증시도 관련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세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어제 금통위 이벤트를 소화하고 다음 주요 재료를 탐색하며 강보합권 흐름이 예상된다"면서 "추가적으로 오늘 저녁 미국 증시 개장을 대기하면서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쇼핑 시즌에 대한 소비수요 개선 기대감도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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