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희승 한국철도 사장 취임…"강력한 경영개선 추진"
입력 2021.11.26 15:53
수정 2021.11.26 15:53
한국철도가 나희승 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이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나희승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한국철도 대전 사옥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10대 한국철도 사장의 임기를 시작했다.
나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방역과 안전 최우선, 강력한 경영개선, 비전과 희망을 품은 조직문화를 이정표로 삼아 한마음 한뜻으로 한국철도의 혁신과 도약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철도안전을 목표로 능동적인 총력 방역체계로 탄탄한 철도방역 안전망을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유지 보수와 예방중심의 선제적 안전 관리로 세계를 선도하는 철도산업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SR과의 통합과 관련된 문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철도 공공성과 안전성 강화, 국민의 편익 증진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정부 정책 결정에 긴밀히 협력하면서 공공의 이익이 최우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 신임 사장은 "대륙철도 新 르네상스시대 개막에 맞춘 남북 간 네트워크 협력 강화에도 무게를 더하겠다"며 '“남북협력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 단절되었던 한반도와 동북아 공간의 복원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 사장은 26일 새벽 경기도 고양에 있는 KTX 차량기지 현장점검으로 취임 첫 행보에 나섰다.
나 사장은 KTX 차량기지에서 철도차량 정비와 방역 작업중인 직원들을 격려하며 "선제적 안전 관리와 함께 위드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철저하고 빈틈없는 방역체계로 국민이 안심하고 열차를 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