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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4분기 잔금대출 9조3000억 차질 없이 공급"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1.11.26 13:36
수정 2021.11.26 13:36

월별 입주 예정 사업장 및 잔금대출 취급계획.ⓒ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올해 4분기 입주 예정인 사업장에 대한 잔금대출 9조여원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6일 은행연합회와 수분양자의 잔금대출과 관련한 입주사업장 점검 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올해 4분기 중 입주예정 사업장은 117개로 이날 현재 입주 진행 중인 88개 사업장에서 대출 가능 요건을 충족하는 입주자들에 대한 잔금대출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은 117개 사업장에 대한 여신 승인액 기준 9조3000억원의 잔금대출을 취급할 계획이다. 월별로 보면 지난 달 입주 사업장이 2조원, 이번 달은 5조6000억원, 다음 달은 1조6000억원이다.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인 10~11월 입주 사업장의 경우 입주자의 잔금대출 신청 규모는 3조2000억원으로 금융권의 해당 사업장에 대한 대출 취급계획 대비 42.1% 수준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해당 사업장에서 수분양자의 신규 잔금대출 신청이 있는 경우 공급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12월에 입주가 시작되는 29개 사업장도 금융권에서 잔금대출이 1조6000원이 계획돼 있다. 이들 사업장에 대해 금융사들은 내년에 자금배정을 추가할 예정으로, 잔금대출 공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사업장에서는 잔금대출 취급여부에 대한 안내가 미흡하거나 잔금대출 조기 소진 등에 대한 민원이 제기됐다. 이는 과거와 비교해 금융사들의 잔금대출 취급결정이 다소 늦게 이뤄지면서, 잔금 마련에 불안을 느끼는 입주자가 존재하는 경우가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금융권은 영업점 등을 통해 잔금대출 일정을 안내하고, 대출 여력이 있는 금융사가 잔금대출을 추가 취급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입주예정 단지의 잔금대출 취급 정보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올해 4분기 중 수분양자의 입주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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