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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금리인상 악재' 견디며 0.4% 하락…2980P 마감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21.11.25 15:39
수정 2021.11.25 15:40

기관 1504억 순매도…개인 2033억 순매수

2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4.02p(0.47%) 내린 2980.27로 장을 마쳤다.ⓒ연합뉴스

코스피가 25일 소폭 하락하며 298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주식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4.02p(0.47%) 내린 2980.2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5p(0.08%) 오른 2996.74로 출발해 마감 직전까지 하락세가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504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도 94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033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1.47%), SK하이닉스(1.67%), 삼성바이오로직스(0.24%), LG화학(1.07%), 삼성SDI(2.05%), 현대차(0.94%) 기아(1.20%)은 하락했고, 네이버(0.51%)와 카카오(2.81%)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47p(0.44%) 내린 1015.66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0억원, 387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952억원 순매수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2p(0.03%) 내린 3만5804.38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6p(0.23%) 오른 4701.46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0.09p(0.44%) 오른 1만5845.23에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가 3000선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지만, 대외 불안요인들을 소화하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 바닥권 인식이 높아진 모습"이라며 "10월말이후 국내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짙어진 만큼, 장중에는 11월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델과 HP의 견고한 실적과 향후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으로 마이크론과 엔비디아 등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다만 비둘기파적인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테이퍼링 속도를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연준의 매파 성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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