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U+ 대표 “성장사업 중심 조직개편…5G 투자 확대”
입력 2021.11.25 10:10
수정 2021.11.25 11:38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내년 성장사업을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루나미엘레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세대 이동통신(5G) 활성화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성장 사업을 어떻게 하면 더 잘 키울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고 그런 게 아마 조직이나 인선에 반영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인사는 이날 오전, 조직개편은 이르면 다음날 발표된다.
황 대표는 올해 취임 이후 고객을 중심 ‘찐팬(진정한 팬)’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취임 이후 “뼛속까지 고객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모든 변화의 시작은 고객이며 임직원 모두가 고객에 집중하고, 소위 고객에 미쳐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 효과로 회사는 올해 기존 이동통신 사업과 신사업 모두 성장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3분기에는 2010년 1분기 이후 약 11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스마트팩토리·스마트모빌리티·뉴딜사업 등에서 그룹사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흡한 품질로 지적을 받아 왔던 5G 투자는 향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연내 계획했던 5G 투자는 다 할 생각이고 앞으로도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대표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2’ 참가 여부에 대해 “가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