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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연말 로테이션 장세...시총 상위 주도주 유지”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1.11.24 09:25 수정 2021.11.24 09:25

내년 1분기까지 주도주 유지 전망

올해 개인 수급 위주의 주도주 현황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시총 상위 주도주의 강세가 내년 연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총 1조원 이상의 주도주는 대주주 양도세 이슈 등에 따른 12월 연말 로테이션 장세에서도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 대주주 양도세 이슈 및 배당투자, 인센티브 등의 영향으로 로테이션 장세의 분위기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시총 상위 주도주는 연말 로테이션 장세에 분위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시총 1조원 이상의 11월 말까지 연간수익률(YTD)이 높고 개인들의 매수세가 높았던 종목군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12월 수익률은 2019년과 2020년 각각 13.2%, 12.2%다. 해당 종목들의 그 다음해인 2020년, 2021년 1분기 성과도 각각 -12.9%(코로나19로 코스피 -22%, 코스닥 -19%), 8.7%(코스피 6.8%, 코스닥 -1.1%)로 나타나 지수를 상회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12월 연말 계절성을 소화하면서도 추가 상승 움직임을 보였고 다음해 1분기까지도 주도주의 타이틀을 유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시총 하위 종목군은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오히려 시총이 큰 주도주를 미처 담지 못한 기관 및 외국인에겐 대주주 양도세 이슈가 연말 쇼핑의 기회가 된 셈”이라며 “패시브 펀드가 주식운용의 주가 되는 환경은 새로운 주도주의 편입이 비교적 늦은 편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총 상위 주도주의 경우에는 연말 계절성에 우려하기 보다는 ‘대안’, 즉 새로운 주도주의 후보군이 기존 주도주와 대체가 가능한지 여부에 민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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