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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두환은 내란·학살 주범…조문 생각 안 해"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1.11.23 11:04
수정 2021.11.23 11:06

"수백명 학살하고 국가권력 찬탈한 범죄자"

"마지막까지 반성과 사과, 인정 안 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디지털 대전환 공약발표를 위해 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명백하게 확인된 것처럼 내란·학살"이라고 평가하며 빈소 조문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박탈당했다"며 '전 대통령' 대신 '씨'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이재명 후보는 2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1호 정책공약을 발표한 뒤 '전 전 대통령 별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전 전 대통령은) 최하 수백명을 살상했던, 자신의 사적 욕망을 위해 국가권력을 찬탈했던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또한 "이렇게 중요한 범죄행위를 인정하지도 않았다"며 "참으로 아쉽게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여전히 미완성 상태인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의 진상이 드러날 수 있도록 당시 사건 관련자의 양심선언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문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 상태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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