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300억 규모' 자사주 취득 계획…중장기 주주환원책
입력 2021.11.22 18:52
수정 2021.11.22 18:52
M&A에 따라 규모 변동
한샘은 분기 배당, 배당 성향 상향 조정, 자사주 취득 등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은 내년 2월까지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향후 300억원 수준에서 추가 자사주 취득에 나설 계획이다.
한샘은 "자사주 매입 규모는 회사의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한 잠재적 투자 집행 및 인수합병(M&A)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샘은 내년 1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최소 연간 배당 성향(비율)을 50%로 상향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잉여현금흐름(FCF)이 당기순이익을 초과하면 배당 성향 50% 초과 배당도 가능하다.
한샘은 분기 배당 등 정관 개정 사안을 다음 달 8일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해 최종 결의할 예정이다. 임시주총에선 송인준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대표 등 IMM PE 측 인사 4명을 이사로 선임하고 사외이사 3명을 새로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한다.
한샘은 창업주이자 최대 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이 자신과 특수관계인 7명의 보유지분을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 PE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지난달 25일 체결했다.
조 회장 외 특수관계인 7명이 보유한 보통주 전부와 경영권 양도에 관한 것으로, 매각 주식은 전체 주식 수의 27.7%에 해당하는 보통주 652만주다.
한샘은 임시주총을 거쳐 올 연말까지 주식매매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