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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선대위, 사실상 백지위임…원점서 다시 시작"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1.11.22 10:56
수정 2021.11.22 10:57

"지도부 2선 후퇴 시 당 조직력·장점 못살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대전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당 선거대책위원회와 관련해 "어제 의총에서의 결의에 따르면 사실상 백지위임"이라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뉘앙스가 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우에 따라 공동선대위원장을 사퇴하실 생각이냐'는 물음에 "직책에 연연하는 사람은 저도 그렇고 아무도 없는 상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일사불란함은 보이지 않았던 건 맞는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도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후보가 선출되고 나서 지지율 격차를 줄이는 데 선대위가 역할을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조직 체계를 만들고 사람을 앉히고 그걸 채워나가고 하는 일종에 '조직 점검하다 시간 다 가버렸다' 이런 평가가 많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선에서는 후보를 제외한 모든 정치인이나 조직은 연출무대 제작부"라며 "연출해야 할 사람들이 무대 위로 출연해서는 안 되고 자꾸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일들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를 배우라고 본다면 어떤 사람이 연출부 감독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당연히 총 연출의 책임은 송영길 대표에게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도부의 2선 후퇴로 가게 되면 당의 조직력이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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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ols 2021.11.22  01:19
    박영진이 당대표해라  그래야 젊은층이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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