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전세대출 1000억원 돌파…2030 비중 81%
입력 2021.11.17 09:21
수정 2021.11.17 09:21
출시 두 달 만…2%대 금리로 인기
케이뱅크는 지난 8월말 출시한 전세대출과 청년 전세대출 상품 대출 취급액이 두 달 여 만에 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케이뱅크 전세대출은 모든 절차가 100% 비대면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케이뱅크 앱에서 전세계약 등 기본정보만 입력하면 ▲대출 가능여부 ▲예상금리 ▲한도 등을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류제출 절차도 대폭 줄였다. 신청자는 임대차계약서(확정일자 필수)와 계약금 영수증(보증금 5% 이상 납입) 2가지 서류만 사진 촬영해서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출하면 된다.
연 2%대의 낮은 대출 금리도 인기요인이다. 주택금융공사의 대출금리 안내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시중은행에서 실행된 전세대출 평균 금리는 연 3.12%로 집계됐다. 같은 기준으로 케이뱅크는 연 2.43%로 낮았다. 전세대출은 최저 연 2.43%이며, 청년 전세대출은 최저 연 2.12%이다.
이런 비대면 서비스와 낮은 금리로 현재까지 10만건의 사전 문의가 이어졌다.특히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호응이 나타났다. 실행이 완료된 전세대출, 청년전세대출 중 81%를 2030세대가 차지했다. 20대와 30대는 각각 39%, 42%로 비슷한 비율을 차지했다.
케이뱅크 전세대출은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상품이다. 전세대출의 최대 한도는 2억 2200만원이다. 청년 전세대출은 최대 1억원이다. 만 34세 이하의 청년일 경우 전세대출과 함께 청년 전세대출 두 가지 상품을 한 화면에서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속 차별화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상품으로 2030 젊은 세대와 중저신용자 등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 공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