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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아시아 넘어 세계로…‘2021 MAMA’의 영역 확대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1.11.16 12:07
수정 2021.11.16 12:07

이효리 첫 여성 호스트

위드 코로나 맞아 대면으로 진행

‘MAMA’가 또 한 번 영역을 확대한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엠넷 ‘2021 MAMA’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본부장, 김동현 CJ ENM 컨벤션사업국 국장, 엠넷 박찬욱CP가 참석했다.


ⓒCJ ENM

‘MAMA’는 1999년 ‘엠넷 영상음악대상’에서 출발해, 2009년 ‘MAMA’로 이름을 바꾸고 케이팝 시상식 최초로 해외 개최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상식으로 거듭났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생중계되면서 전 세계 20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3200만여명이 시청했고, 조회수는 무려 22억뷰에 달했다.


‘MAMA’는 국내 가요 시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하는 게 큰 차별점이었다. 김동현 국장은 “국내 케이팝 시상식을 왜 해외에서 개최하느냐는 말도 많았지만, 글로벌 시상식을 진행하다 보니 현지 팬들을 직접 만나는 영향력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MAMA’가 현지에 진출해서 글로벌의 길을 같이 걸었던 게 다른 시상식과 차별화되는 점”이라며 “앞으로도 아직 진출하지 않은 지역과 미국 시장 진출을 도모하며 케이팝의 우수성을 극대화시키고 글로벌 시상식과 견주어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올해 ‘MAMA’는 ‘메이크 썸 노이즈’라는 콘셉트로 ‘다름의 가치’ ‘한계 없는 도전’ ‘편견을 깨는 새로움’ 등 변화를 꾀한다. 이효리가 여성 최초로 ‘MAMA’ 호스트로 나서고, 심사 방식도 심사위원 부문과 팬 투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특히 올해 ‘MAMA’는 대면으로 진행된다. 박찬욱 CP는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하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김동현 국장은 “정부의 위드코로나 정책에 맞춘 방역가이드 하에 준비하고 있다. 출연진 대기실 등도 문제없이 현장에서 준비가 될 것 같다. 관객들도 방역가이드 하에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상 부문이 지나치게 세분화됨에 따라 공정성이 떨어질 거란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시상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는 건 알고 있고 ‘MAMA’가 나아지기 위한 자양분으로 삼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케이팝이 글로벌적으로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 ‘MAMA’도 아티스트와 케이팝신의 성장에 걸맞은 시스템으로 개발하고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마찬가지다. ‘MAMA’는 대중성 전문성 공정성을 배이스로 시상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도 대중성을 위해 각종 글로벌 지표를 보강했고 글로벌 팬투표 만으로 선정되는 부문을 신설했다. 전문성을 위해 글로벌적으로 케이팝을 심사할 수 있는 분들을 더 많이 초빙했고 아카데미 시상식 심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했다. 케이팝의 성장만큼 시상식의 성장도 가져올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앞으로 더 진화하고 올해도 바뀌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MAMA’가 미국을 정조준하면서 정체성도 바뀌었다. 본래 ‘아시안 음악 시상식’이란 뜻이 있었다면 올해 발표를 통해 ‘글로벌’과 ‘드라마’ ‘K-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부문을 취급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김현수 본부장은 “1999년 시작으로 ‘MAMA’로 바꾸면서 아시안 시장에 도전해보자는 걸 기획했다. 케이팝 시장의 정체성에 관련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케이팝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정체성을 어떻게 가져가고 한국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데 많은 고민을 했다. 질문한 부분 역시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아시아 최고 시상식으로 도전해왔다면 글로벌 1위 시장인 미국에 도전하는 것이다.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가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1 MAMA’는 12월 11일 오후 6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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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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