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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대상에 ‘에이비씨써클’ 선정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입력 2021.11.16 11:04
수정 2021.11.16 10:30

10분 내 토양병 확인 진단키트 개발

농식품부, 최종 수상자 10팀 수상

올해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에서 최종 10팀이 수상자로 15일 선정됐다.


대상(대통령상)에는 작물 재배현장에서 10분 이내에 토양병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한 ‘(주)에이비씨써클’이 선정돼 상금 5000만원을 받게 됐다.


기존에는 토양병 진단을 위해 분석기기를 갖춘 기관에 의뢰해 1~2주, 20만원가량 소요됐으나, 에이비씨써클이 개발한 진단키트는 10분 만에 1만5000원으로 진단이 가능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는 평가다.


박인서 에이비씨써클 대표는 “토양병을 현장에서 신속 정확하게 진단함으로써 농가 만족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특히 토양병 진단 전문가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 혁신적인 농업 생산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국무총리상)은 맥주 부산물을 활용해 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는 ‘(주)라피끄’가 수상했다. 상금으로는 2000만원이 수여된다.


라피끄는 맥주박 외벽 섬유층을 활용해 스크럽 원료를 개발했으며, 피부 안전성과 미백, 항산화 효능을 구명해 이를 토대로 맥주박을 화장품 원료로 등재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우수상(장관상, 1000만원)은 ‘(주)크래블’과 ‘(주)팡세’에게 돌아갔다.


크래블은 농기계에 장착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디바이스 및 개인고객·정비센터용 어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해 신속한 농기계 정비·관리가 가능토록 도움을 주고 있다.


팡세는 바이오프린팅 기반의 표준화된 배양육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살코기 형태로 생산이 가능하므로 다짐육 형태의 배양육과 식감·형태 측면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이외에 입선(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상, 500만원)에는 에임비랩·루츠랩·AL네트웍스·오딧세이글로벌·에이지로보틱스·영인바이오 6개 팀이 선정됐다.


2021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 수상팀 ⓒ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들 수상팀이 상금·상장 이외에도 정부 사업연계, 대기업 후원프로그램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2021년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 수상자 선정에는 스마트팜·그린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474팀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예선과 본선을 거치면서 결선에 진출할 10팀을 선발했으며, 결선을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한편 올해로 제7회를 맞는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는 농식품 분야 우수 기술·아이디어 기반의 창업자를 발굴해 홍보, 투자유치 등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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