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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HD맵 스타트업 ‘스트리스’ 연내 합병 마무리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1.11.11 11:53
수정 2021.11.11 11:53

내비·배차·라우팅에 기술접목…모빌리티 생태계 확장

카카오모빌리티 로고.ⓒ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7월 HD맵 기술 스타트업 스트리스를 인수한 데 이어 연내 합병을 마무리하고 조직을 통합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트리스는 측량·측위·전기전자·로보틱스·컴퓨터비전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2017년 창업한 기술 스타트업이다. 해외에서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현지화 솔루션 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정부기관, 대기업과의 협업으로 국내 HD맵 구축 분야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HD맵은 도로정보를 센티미터 단위의 3차원(3D) 입체영상으로 구축한 지도다. 기존 디지털지도(SD맵)가 제공하지 못하는 차선·노면마크·도로경사·표지판까지 구현해 정밀한 측위를 요하는 자율주행·군집주행·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력으로 ‘카카오 T’ 플랫폼을 통해 고도화해온 내비게이션, 라우팅 등의 모빌리티 기술에 HD맵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출범한 ‘KM 자율주행 얼라이언스’ 파트너들에게도 고도화된 HD맵 인프라 환경을 제공한다. 장기적으로 HD맵을 활용한 다양한 위치기반 사업으로 기술 범위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사업실 상무는 “HD맵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스트리스와 함께 인프라를 지속 고도화해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를 포함한 공간정보 사업 전반의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일석 스트리스 대표는 “사람뿐 아니라 자동차, 로봇, UAM 등과 같은 기계를 활용한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속해서 혁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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