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에 신음 소리가…" 유명 女BJ 남성팬과 성관계 의혹
입력 2021.11.11 11:50
수정 2021.11.11 13:31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인 유명 여자 BJ가 남성 팬들과 술먹방(술마시며 진행하는 생방송) 도중 한 남성과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프리카 여캠 신음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글쓴이는 "유명 여성 아프리카TV BJ가 열혈팬(BJ에게 쏜 별풍선의 순위가 상위 20위 안에 드는 팬)인 남성 두 명과 술 먹방을 집에서 진행했다"며 "방송 도중 BJ와 한 남성이 휴식을 취한다며 방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문을 잠그는 소리가 들렸고 그 뒤 여성의 신음소리가 들렸다는 것. 당시 실시간으로 방송을 보던 일부 시청자들은 채팅창에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 "신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성관계를 하는 것 같다" 등 작성하기 시작했다.
혼자 남아 혼자 남아 술 먹방을 진행하던 다른 남성은 점점 커지는 신음 소리에 놀란 기색을 보였다. 심지어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후 두 사람이 나오자 혼자 남아있던 남성은 해명을 요구했고, 두 사람은 방송 중인 사실을 몰랐다는 듯 "뭐야" "왜 이래" "왜 방송 켰어" "이런 걸 콘텐츠로 만드냐"라며 소리를 질렀다.
시청자들의 항의와 함께 논란이 커지자 아프리카TV 측은 '미풍양속 위배(지나치게 과도한 폭력, 위협, 혐오, 잔혹한 행위 등)'라는 사유로 해당 BJ가 운영하는 채널에 대해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서비스 이용을 잠정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