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폭주기관차’ 비트코인, 인플레 해답 쥐고 있다?
입력 2021.11.09 10:30
수정 2021.11.09 10:31
8140만원대에 거래…연말 상승기 돌입 관측도
이더리움 580만원…연일 전고점 돌파 신기록
비트코인 시세가 파죽지세로 오르면서 전고점을 경신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회피(헤지) 수단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기준 1비트코인은 817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4%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8158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두고 인플레이션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큰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을 찾는 이들의 매수세만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물가 압력이 일시적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지난 주말 주간 뉴스레터에서 "인플레이션 이야기가 여전히 뉴스 헤드라인을 지배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전 세계적으로 위기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연말 상승기에 돌입했다는 관측과 함께 더 큰 반등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의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주 전고점을 돌파한 이후 거의 매일 신기록을 작성해 나가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업비트와 빗썸에서 58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