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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매머드 캠프' 우려...이준석 "하이에나·파리떼 제거해야"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1.11.07 16:55
수정 2021.11.07 17:26

선대위 구성 냉정해질 시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마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에 앞서 대화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냉정해질 시점이 왔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화 ‘머니볼’대사를 인용해 “선거에서도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선호를 살펴서 냉정하게 표 계산을 하는 것이지, 어설픈 ‘위아 더 월드’나 ‘명단 채우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선 기간동안 전·현직 국회의원 등 수백명의 참모들을 대거 끌어들였던 윤 후보의 ‘매머드급 캠프’를 지적한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JTBC 방송에 출연해서는 “제가 선거 과정에서 하이에나 언급했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파리 떼를 언급했다”며 “전·현직 당 대표가 어느 지점에 우려를 가졌는지 (윤 후보는) 잘 전달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입당 직후인 지난 8월 “후보들 곁에 권력욕을 부추기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밝고 긍정적인 멧돼지와 미어캣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9월 “파리 떼에 둘러싸여 5개월 동안 헤맨 것이 윤 후보의 현주소”라고 짚었다.


이 대표는 “저희가 언급한 시점부터 윤 후보 캠프에 더 많은 사람이 참여했다. 지난 두 달 동안 캠프 활동 양상을 보면 표 얻은 게 많나 감표 요인이 많나 윤 후보가 냉정하게 평가할 시점”이라며 “조직·직능 본부장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자기 선거 준비하는 사람이지 후보 도우려는 사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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