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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체제 첫 골’ 손흥민 “훌륭한 감독, 많이 배우고 싶어”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11.05 10:36 수정 2021.11.05 10:36

콘테 감독 토트넘 데뷔전서 전반 14분 선제골

손흥민이 득점 이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AP=뉴시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 사령탑 데뷔전에서 첫 골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테세(네덜란드)와의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한 토트넘은 비테세를 3위로 밀어내고 1위 렌(프랑스·승점 10)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리그 10라운드까지 5승 5패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최근 경질한 뒤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콘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선제골의 몫은 손흥민이었다. 그는 전반 14분 모우라의 오른발 슈팅을 비테세 골키퍼가 쳐내자 정확한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콘테 감독에게 첫 골을 선사했다. 전임 무리뉴와 산투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콘테 감독에게도 환영 인사를 제대로 남겼다.


경기 직후 손흥민은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였다. 어려운 상황에서 승점 3을 가져온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 감독 체제서 계속해서 첫 번째 득점의 주인공이 된 손흥민은 “중요한 건 아닌 것 같다. 팀을 돕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동료들이 없다면 득점도 없었을 것”이라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콘테 감독과 함께 하게 된 소감도 남겼다.


그는 “포체티노, 무리뉴, 산투, 지금 콘테까지 뛰어난 감독들과 함께 해왔다”며 “훌륭한 감독과 함께 일하는 게 기대되고,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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