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이재명 앞에 두고 "여야 대선 후보들 큰 차이 없어…다 고만고만"
입력 2021.11.03 11:12
수정 2021.11.03 11:12
이재명 참섬 민주당 첫 선대위 회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설훈 의원은 3일 "지금 나와 있는 (여야) 대통령 후보들을 보면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지 않다. 다 고만고만하게 약점이 있고,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설 의원은 이날 이재명 대선 후보가 참석한 첫 선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설 의원은 대선 경선 당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 이 후보의 구속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논란을 빚기도 했었다.
그는 "오늘은 첫째 날이니깐 원론적인 얘기를 드리고 싶다"며 "국민들은 첫째 진실한 대통령을 뽑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후 추진력을 따지고, 다음으로 좋은 정책이 있는가를 셋째로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설 의원은 "이 세 가지 합일되면 그분은 틀림없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그런데 그렇게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그나마 제일 나은 사람이 누구인가를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얼마나 잘 홍보를 해서 국민들에게 호소해 내느냐에 따라 성공의 길을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후보 뿐 아니라 우리 모두 이 원칙에 입각해서 잘 풀어 가면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