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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로봇 복원능력 테스트가 과격? 가짜뉴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1.10.31 10:37 수정 2021.10.31 10:37

사족보행 로봇 넘어뜨리는 장면 논란

'과격하다' 비판에 "당연한 테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보월드'에서 참가 업체의 사족보행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로봇의 복원 능력을 테스트한 것을 두고 ‘과격하다’는 일부 보도와 비판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테이크를 먹었더니 식당에서 칼 휘둘렀다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임무수행 중 외부충격을 견디고, 넘어진 후 자세를 복원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한 로봇능력”이라며 “추격 테스트에 이어 전도 테스트로 넘어뜨려 본 결과 덤블링으로 훌륭하게 원자세 복귀를 했다. 칭찬받을 성능이었고 칭찬해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 테스트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야 그럴 수 있겠지만, 일부 언론이 복원 장면은 삭제한 채 넘어뜨리는 일부 장면만 보여주며 과격 운운하는 것은 가짜뉴스”라며 “제대로 된 언론이라면 의도를 가지고 왜곡하지 말고 사실 전체를 보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보월드’ 참관 과정에서 한 업체의 사족보행 로봇을 테스트 목적으로 뒤집어 넘어뜨린 바 있다. 함께 참관을 하던 다른 의원들도 이 후보의 행동에 놀라는 모습이었으며, 해당 장면을 담은 영상이 SNS 등을 통해 퍼지며 화제가 됐었다.


이를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후보가 과격한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한 행사에서 로봇을 조심히 다루는 모습과 비교하기도 했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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