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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회장, 오늘 출국...2년만의 해외 IR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1.10.27 17:29
수정 2021.10.27 17:29

COP26 참석 및 해외 투자자 회동

분기 배당 확대 공식화 기대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뚫고 2년만에 해외 순방에 나선다.


신한은행 측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해외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 회장의 해외출장은 2019년 코로나19 사태 촉발 이후 첫 해외 투자자 IR 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의 외국인투자자비중은 61%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해외기관투자자에 공을 들여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조 회장은 2019년 10월 워싱턴 국제통화기금 연차 총회 이후 해외에 나가지못했다.


조 회장은 이날부터 내달 13일까지 약 2주간 미국과 유럽을 돌며 해외투자자와 만남을 갖는다. 구체적으로는 내달 초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이하 COP26) 참석을 전후로 해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그는 현지 투자자들을 만나 신한금융의 ESG성과를 포함한 경쟁력에 대해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조 회장의 행보는 신한금융지주의 주가 부양을 위한 것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으나 주가는 저평가된 상황이다. 과거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주의 대장주였지만 최근에는 KB금융에 그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업계는 신한금융이 3분기 역대급 실적을 거둔 만큼 해외 투자자 IR을 다시 시작하면서 배당 확대도 공식화 할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앞서 신한금융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당 260원의 분기배당을 확정지었다.


한편 신한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 1조1157억원, 누적 당기순이익 3조56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당기순이익은 2.5% 감소했으나, 누적 순익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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