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문재인 정부, 박근혜 정부 여러 잘못 정상화"
입력 2021.10.27 10:57
수정 2021.10.27 10:57
'이재명 당선이 정권교체'라는
송영길 발언에…"신중해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에서 잘못했던 여러 가지 것들, 움푹 파여 있었던 운동장을 정상화 시키고 그 홈을 메우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추진력을 갖고 새로운 성을 쌓을 적임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 대변인을 지내기도 한 고 의원은 문 정부 출범 당시 "새로운 성을 짓기는 사실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며 "새로운 성을 지을 수 있는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다음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무엇이든 기초와 바닥이 튼튼해야 성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며 문 정부가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으며 기반을 성공적으로 다졌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어떤 물질을 가지고 어떤 모양의 성을 만들지 경기도를 통해서 한 번 경험 해본 사람"이라며 "무엇보다 강한 추진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새로운 성을 쌓을 적임자"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후보 당선도 정권교체'라는 발언을 한 데 대해선 "나름의 전략적 발언인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오해와 상처를 줄 수 있는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퇴임을 앞둔 문 대통령 지지율이 전임 대통령들에 비해 높다는 점을 언급하며 "송 대표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던 것은 자칫 그 사람들(문 대통령 지지자)에게 오해와 상처를 줄 수 있는 발언이다. 앞으로는 당의 단결과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더 신중한 발언을 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